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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노비즘 이기주의의 끝판왕(with 세월호 폭식)

by 시장풍경 2018. 6. 7.

목차

     

    사회적으로 노비즘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노비즘

    이란 타인이나 사회에 피해가 가더라도 자신에게 손해가 되지 않는 일에는 무관심한 현상입니다.

     

     

    KBS 1박 2일의 유행어 "나만 아니면 돼"가 만연한 시대입니다. 말 그대로 나만 아니라면 다른 사람은 피해를 보더라도 괜찮다는 것으로 예능에서는 재미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철저한 개인주의에 바탕을 둔 사고방식으로, 요즘 이러한 개인이기주의 때문에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노비즘으로 나타나는 사회 현상으로는 님비현상이나 핌피 현상 그리고 바나나 현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Not In My Backyard'의 앞글자를 딴 님비현상은 내 뒷마당에는 안된다 라는 이기주의 용어로 주로 사용됩니다.

     

     

     

     

    반대로 핌피 현상은 님비현상의 반대로 우리집 앞마당에 지어달라라는 뜻으로, 금전적 이익이 예상되는 지역의 개발이나 구조물, 시설 입지 등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심합니다.

     

    특히 핌피 현상은 요즘과 같은 6.13 지방선거에서 각 후보들의 공약으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각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내가 당선되면 어디에 무엇을 건설하겠다, 추진하겠다 등등 많은 공약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공약이 타당한지도 반드시 눈여겨봐야 합니다.

     

    다시 노비즘 이야기로 돌아와서, 노비즘의 끝판왕을 보여준 것이 바로 세월호 폭식투쟁 사건입니다.

     

    당시 세월호 유족들은 단식 농성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고 있었는데, '제발 그만해라' 라면서 일베 회원들과 보수단체들이 세월호 유족 앞에서 피자와 치킨 등을 시켜 먹는 이른바

    세월호 폭식

    투쟁을 한 사건입니다.

     



     

    사람의 생각이 달라 대립할 수는 있습니다. 일베 회원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의견도 들어보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의견 표출을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노비즘 이기주의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고, 이는 두고두고 회자되며 국민들의 울분을 사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세월호 폭식 투쟁에 삼성이 전경련을 통해 우회 지원했다는 보도도 있었던 만큼 이 부분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주의의 끝판왕 노비즘, 개개인이 다르다는 이유로 치부되기에는 요즘 도를 넘은 행동들이 많지만 서로 누군가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노비즘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