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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김부선 KBS 인터뷰를 보고나서 개인적인생각(wit 이재명)

by 시장풍경 2018. 6. 11.

목차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에 여배우 사건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여배우라는 검색어가 연일 화제였고, 결국 잘 알려진 배우인 김부선씨가 상대 여배우였다는 것을 거의 모든 국민이 안 상황입니다.

     

    김부선씨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 최근까지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어제 KBS 뉴스 인터뷰에 출연하면서, 본인의 속내를 밝혔습니다.

     

    김부선

    씨의 주장에 따르면, 우선 얼굴도 한 번 본적 없는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본인을 언급한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다 덮는데, 자기네들이 언제부터 신경써주었다고 언급하는지 처음에 불쾌했다고 합니다.

     



     

    이후 김부선씨는

    이재명

    후보와 이성적으로 만났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최근의 보도들이 대부분 사실이라고 주장했고, 같은 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래도 아무리 나빠도 김부선씨가 좀 참아라. 박근혜, 이명박을 물리칠 사람은 이재명 밖에 더 있느냐' 라고 해서 김부선씨가 언론에 터트리려고 할 때마다 주변에서 만류했다는 등의 이야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헤어질 때 격하게 싸웠고, 이후 이재명 후보가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은 하고 있습니다. 김부선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개인적으로 이재명 후보를 굉장히 좋게 보았는데, 실망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은 한쪽의 말만 들어서는 안되는 세상입니다. 일전의 버스기사 사건도 있고, 최근의 양예원씨의 사건도 있듯이, 한쪽의 말만 듣고 판단해 버리면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기도 합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KBS

    김부선 인터뷰

    에 실망했습니다. 저도 김부선씨가 거짓말을 했다고는 생각치 않지만서도, 이런 중요한 시기에 증거 없이 공영방송에서 한 사람의 주장을 인터뷰로 내보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김부선 인터뷰 가장 마지막에 나온 '제가 살아있는 증인이에요.' 라는 말을 왜 그렇게 강조를 했는지, 단지 시청률을 위해서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공영방송 KBS에서 이러한 인터뷰를 사전에 준비했다면, 적어도 물적 증거는 하나 정도 캐치하여 정보제공을 하면서 김부선씨가 주장을 해야 신뢰성이 높아집니다. 증거 없이 주장만으로 인터뷰를 했다는 것은 오히려 김부선씨를 더욱 궁지로 몰 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오히려 김부선씨에게도 다시 악플이 달리는 등의 모습이 있는 것으로 보아, KBS 측에서 조금 더 숙고해서 인터뷰를 준비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만일 김부선씨가 정말 피해자라면 이렇게 진심을 다해 밝혔는데도, 증거가 없어 호도된다면 그 또한 슬픈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랬다면 김부선씨가 인터뷰 이후에도 신뢰성이 없다고 대중들에게 욕은 먹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김부선씨의 KBS 인터뷰를 보고 나서 이재명 후보를 좋게 보았던 사람 중 하나로, 충분히 지금 상황 만으로도 실망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재명 후보를 쉴드치는 것이 아니라, 늘 한 쪽 말만 듣고 상황을 판단하는 언론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할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