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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레몬 좋아하시는 분들 많죠? 레몬의 상큼한 맛은 식욕을 돋구고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과피에서 레몬유를 짜 음료와 향수 및 레모네이드의 원료로 많이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음식에도 레몬즙을 넣어 냄새를 잡는 역할도 합니다.
레몬맛을 좋아하는 마니아층도 있을 만큼 레몬의 시고 상큼한 맛은 어느 과일보다 강한데, 그럼 도대체 레몬마켓이란 무엇이고 주식시장에서의 레몬마켓은 어떠한 종류가 있는지 빗대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레몬마켓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겠죠?
레몬마켓이란?
시고 맛없는 과일인 레몬 밖에 존재하지 않는 시장이란 뜻으로 미국인들이 중고차 시장을 빗대어 표현한 대서 유래된 말.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하면 레몬마켓은 판매자보다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적은 소비자(정보의 비대칭성)들이 속아서 살 가능성을 우려해 싼 값만 지불하려하고, 이로 인해 저급품만 유통되는 시장. 이처럼 불량품이 넘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도 외면하게 되는 시장.
즉 정보의 비대칭성으로부터 출발한 레몬마켓은 결국에는 소비자들도 외면하는 시장이 된다는 뜻입니다. 주식시장에도 이런 레몬마켓이 존재합니다. 정식 명칭은 아니고, 제가 가져다 붙인 말이기는 하지만 분명 레몬마켓은 주식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금이야 정보의 불평등성이 어느 정도 균등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보의 대칭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예로 이번 삼성증권 배당 사고와 같이,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제도를 통해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제도가 기관투자자에게 있다는 것이 한 반증입니다.
주식 종목에서도 레몬마켓과 같이 소외되는 종목들이 많습니다. 하루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을 위주로 보면 일시적으로 그러한 종목도 있지만 대부분은 꽤 오랫 동안 시장에서 관심 받지 못한 종목들이 수두룩합니다.
이러한 종목 중 실적까지 적자가 이어진다면 이 종목은 레몬마켓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레몬마켓에 속한 종목은 단기 투자 및 중장기투자에서도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보의 비대칭 때문에 구매자는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를 역선택이라고 합니다. 레몬마켓의 반대되는 용어도 있는데, 바로 피치마켓입니다. 우량의 재화나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이라는 뜻으로 주식시장에 적용시켜본다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우량한 기업으로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목들은 물론 손해를 볼 가능성도 높지만 유동성이 풍부해 대응하기 쉽기 때문에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은 레몬마켓의 종목 보다는 정보의 대칭성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레몬마켓에서도 맛있는 레몬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수급이 죽어있다고 하더라도 세력이 이를 의도적으로 죽인것인지, 아니면 정말 실적이 좋지 않고 시장에서 전혀 매력이 없어 죽은 것인지 판단한다면
레몬마켓
에서도 복숭아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레몬마켓 활용법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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