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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트윈슈머 스마트한 고객을 잡아라

by 시장풍경 2018. 6. 18.

목차

    트윈슈머

    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트윈슈머란 인터넷의 사용 후기를 참고하여 물건을 구매하는 스마트한 고객을 말합니다.

     

     

    보통, 인터넷 쇼핑을 할 때, 최저가 쇼핑을 위해 발품이 아닌 손품을 파는데, 이럴 때 가성비를 따지면서 확인하게 되는 것이 고객들의 구매 후기입니다.

     

    아무리 저렴한 가격에 최저가 상품을 내 놓더라도, 너무 싸다 싶으면 구매평 등과 같은 후기를 확인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오픈마켓에서 쌀을 주문해서 배송 받았는데, 집에 온 쌀이 엉망인 것을 보고 후기를 남기려고 보니, 이미 불만글 가득한 후기가 올라와 있던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왜 후기를 확인하지 않았을까 하고 자책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후기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는데, 이렇게 후기를 참고하여 생각과 취미, 취향, 반응, 소비 등의 성향이 유사한 소비자를 트윈슈머라고 부릅니다.

     

    쌍둥이라는 뜻의 '트윈(Twin)'과 소비자를 의미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이등른 다른 사람이 제품을 사용한 경험을 중요하게 여겨 물건을 구입할 때 그 물건을 산 사람의 의견을 참고하여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마케팅 업체는 이렇게 꼼꼼하게 후기까지 체크하고 구매하는 이른바 트윈슈머 고객을 잡기 위해 자연스럽게 품질 및 서비스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비정상적으로 구매후기를 조작하는 업체들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른바 얼마전 논란이 되었던, 랜덤박스인데, 구매자들은 약 5000원 내외의 돈으로 랜덤한 향수 및 시계와 같은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데, 후기에는 5000원으로 명품 시계만 받았다는 내용과 일반 제품을 받았다는 내용 밖에 없었습니다.



     

    뉴스 취재를 통해 기자들이 알아보니, 그러한 소비자들은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 상품 후기를 조작하는 행위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5000원에 못미치는 제품들을 다수 발송하고, 이에 불만을 느낀 사용자가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구매 후기를 지워버리는 등 구매 후기를 악용하여 영업하다 적발된 사례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마케팅 업체들은 이러한 트윈슈머 고객들을 잡을 필요가 있고, 구매 후기를 조작하지 않는 착한 마케팅으로 승부를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