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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가상화폐 투자로 본 에코버블의 뜻

by 시장풍경 2018. 4. 6.

목차

     

    경제가 버블이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버블은 거품이라는 뜻으로 터져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황으로 그만큼 위태로운 상황을 빗댈 때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에코버블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를 요즘 가상화폐 시장에 빗대어 쉽게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에코버블(echo-bubble)이란?

     

    '메아리 처럼 반복되는 거품' 이라는 뜻으로 거품이 부풀려 졌다가 일시에 꺼지는 것이 아니라 소형 거품이 형성되었다가 깨지는 현상이 메아리처럼 반복된다는 뜻. 보통 경기침체와 금융위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단기간의 금리 급락과 유동성의 증가로 주식시장이 반등한 후, 다시 증시가 폭락하는 경우를 빗대어 표현.

     

    즉, 유동성의 힘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지만 경기지표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면 전저점을 뚫고 다시 폭락하게 되는 현상을 말하며, 에코버블은 현재 시점의 가상화폐 시장과 조금 닮아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도 지난해 이맘 때쯤 가상화폐에 발을 들여 놓았는데, 이때도 언론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이야기는 많았지만 실제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후 소위 펌핑이라는 것이 심하게 오면서 9월 ~ 10월쯤부터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가상화폐 시장에 유동성이 가장 많았던 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올해 들어 가상화폐 거래량이 작년 가장 호황일 때 대비 5% 수준으로 거래가 거의 씨가 말랐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기간 유동성이 강했지만 현재는 그러한 유동성이 막힌 상태로 가상화폐 시장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코버블을 빗대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상화폐 단체 카톡방을 보면 요즘 들어 '가즈아'를 외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정보 공유도 거의 없이 카톡방이 하루 종일 조용한 방도 많다고 합니다.

     

    정부의 규제와 해외에서도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현재도 수익권에 있는 분들도 물론 극소수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의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90% 이상 원금을 날린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현재는 굉장히 어려운 시장인 것은 맞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상화폐 투자로 빗대어 본

    에코버블

    조금은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도 가상화폐 시장이 약간의 호재로 인해 버블성으로 일시 상승했다가 다시 내려오는 계단식 하락과 에코 버블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부디 강하게 반등이 한 번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