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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SK하이닉스 성과급 사무직만주는 이유는

by 시장풍경 2019. 1. 31.

목차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지급 문제로 노사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어제부터 사무직 근로자인 약 15,000명에게 약 1,7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는데, 전날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투표를 부결시킨 생산직 근로자 12,000명은 제외된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의 사무직은 생산직과는 달리 노조와의 임단협으로 임금인상률이 정해지지 않는데, 한국 노총에 속해 있는 이천이나 청주 등의 생산라인 근로자와 달리 사무직의 경우에는 노조 가입률이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배부른 돈잔치'라는 비아냥이 일고있기도 하는데, 사측은 우선은 사무직에게만 성과급을 주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약 40조원의 매출을 올려 2년 연속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에 사측도 기본급의 1,700%에 이르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는데, 생산직 노조는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올린 마당에 전년도(16,00%)에 비해 고작 100% 더 주는 것은 실적에 비해 성과급으로 부족하다는 입장이어서 성과급 1,700% 지급안을 부결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은 사무직 근로자들에게만 성과급을 지급하지만, 향후 생산직 근로자와의 타협을 통해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SK하이닉스는 사업장 내 10개 상주협력사를 대상으로 284억원의 생산장려금을 지급하기도 하는 등의 결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확실히 대기업이다보니 연봉도 높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복지도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일반 중소기업을 다니면 성과급 1,700%라는 것은 꿈의 숫자라는 것을 실감할텐데요, 그저 부러운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는 소식입니다. 부디 생산직 근로자와도 적당한 타협을 통해 성과급이 지급되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