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치료에도 사용되는 백색소음(White noise,화이트노이즈)

 

'백색소음' 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요즘은 백색소음을 찾아 떠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백색소음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대단합니다.

 

백색소음(White noise) 이란?

 

주파수대의 변화가 거의 없는 매우 익숙한 소리로 백색소음은 공부하는데 집중력을 높여주고, 심신을 안정시켜 숙면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

 

방송 등에서 백색소음이 많이 소개되면서, 실제로 백색소음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고, 백색소음을 심리치료에 이용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유튜버 중에는 백색소음을 통해 ASMR을 유도하여 이를 방송 소재로 삼는 유튜버들도 많습니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자율감각 쾌락반응으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촉각적, 그리고 인지적 자극에 반응하여 타나나는 형언하기 어려운 심리적 안정이나 쾌감 등의 감각적 경험을 일컫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조용한 곳에서 감자칩을 먹는 소리를 통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나 공감 등을 느끼는 것인데, 유튜버 시청자들은 이러한 ASMR로 인해 대리만족을 얻는다고 합니다.

 

 

 

백색소음은 도심을 탈출하여 자연으로 돌아간 듯한 안정감을 줍니다. 실제로 저도 비오는 소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비오는 소리를 저장해 MP3 파일로 만들어 듣기도 하는 등 작업을 할 때 이러한 백색소음은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 'ASMR' 이라고 검색하면 굉장히 다양한 자율감각쾌락반응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에서는 백색소음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홈쇼핑에서도 판매하는 것을 보았는데, 아기 재우는데 효과가 있다고 하여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부모들이 많이 구매한다고 합니다.

제 외가는 강원도 홍천인데, 외갓집을 가려면 차를 타고 구버진 산을 굉장히 많이 올라가야 합니다. 외가집 주변으로 이웃집이 100미터에 하나씩 떨어져 있을 만큼 조금 외진 곳인데 그만큼 자연 훼손이 덜해 백색소음을 듣기에 최적화된 곳이기도 해 외갓집을 어려서부터 좋아했습니다.

 

앞에 개울에서 어렸을 적 놀았던 좋은 추억도 있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개울 물 흘러가는 소리와, 산의 바람에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 등 저절로 스트레스가 치유되는 느낌을 많이 받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백색소음 등의 ASRM 특성을 활용하여 심리치료에도 사용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강도형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ASMR 콘텐츠에서 주로 사용하는 빗소리, 바람 소리 등이 뇌를 빠르게 자극해 오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고 신체적 이완 상태를 이끈다고 설명하면서 이미 미국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대체의학 사이트를 중심으로 음향 치료의 한 방법으로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요즘 가상화폐 등으로 인해 제 주변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가진 친구들이 있는데, 이러한 친구들에게 백색소음 관련 영상들을 링크해주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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