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상식

북한 핵실험장 폐기로 본 PVID 는 CVID와 어떻게 다를까?

by 시장풍경 2018. 5. 14.

목차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핵실험장 폐기를 약속했고, 실제로 23일에서 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시키는 것으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최근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하여 PVID라는 말이 부쩍 많이 쓰입니다.

    PVID

    CVID

    와도 관계가 깊은데, 도대체 PVID는 무엇이고 CVID는 무엇인지 알아도보록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PVID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CVID를 알아야 합니다.

     

     

    CVID란?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조지 부시 행정부 1기 때 수립된 북핵 해결의 원칙. 완전하고(Complete) 검증가능하며(Verifiable), 불가역적인(Irreversible : 혹은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Dismantlement)를 의미.

     



     

     

    즉, 대북관련 북핵 해결을 뜻하는 것으로 미국은 지난 조지 부시 행정부 1기 때 북핵 6자회담에서 CVID 방식의 핵문제 해결을 북한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최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는 "북미회담에서 CVID가 아닌 핵군축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으며, SVID(sufficient,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ing·충분한 비핵화) 즉, 핵 위협을 감소시키는 핵 군축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PVID는 무엇일가요?

     

     

     

     

    PVID란?

     

     

    Permanent,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ing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5월 2일 취임사에서 밝힌 정책으로 영구적이고(Permanent), 검증 가능하며(Verifiable), 불가역적인(Irreversible : 혹은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Dismantlement)를 뜻하는 용어로 기존 미국의 북핵 해법인 CVID보다 강한 개념.

     

    미국은 그동안 CVID를 북한 핵 해법으로 규정했는데,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완전한을 영구적이라는 의미의 단어 Permanent로 바꾸어 조금 더 강한 뜻으로 북한 핵 해법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한 핵실험장 폐기 날짜가 다가오면서 북한과 미국의 북미정상회담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지금, 과연 미국 국무장관이 밝힌 PVID의 속 뜻은 어떨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