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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불황형 흑자 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최근에는 환율이 많이 떨어져 이러한 용어가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비교적 환율이 높을 때 불황형 흑자가 많이 나타나게 되고, 주식투자를 할 때도
불황형 흑자
라는 단어를 많이 듣게 되는데, 과연 이 용어가 무슨 뜻이고, 왜 환율이 높을 때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황형 흑자란?
말 그대로 경기가 불황인데도 불구하고 기업이 흑자를 달성하는 경우를 뜻하는데, 경기 불황기에는 보통 수출과 수입이 함께 둔화되며 수입이 수출 감소량보다 더 많이 줄어 들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불황형 흑자라고 칭함.
즉, 불황형 흑자는 수입이 감소하는 양보다 수출이 감소하는 양을 뛰어 넘어 무역수지가 흑자로 나타나는 현상을 보입니다. 즉, 경기 불황으로 인해 수입과 수출이 모두 감소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수입이 더 적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은 흑자가 나는 이상 현상으로, 주식투자를 할 때 이러한 불황형 흑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업 실적이 흑자가 난다고하여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 및 세계 경제가 불황인지, 호황인지 아니면 그저 그런 괜찮은 경제 상황인지 판단하는 것은 기본적분석의 가장 첫 걸음입니다.
다행히 최근 우리나라 국내 상장사들은 불황형 흑자를 딛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는 등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환율의 하락 영향도 큽니다. 왜 높은 환율이 유지되고 있을 때 불황형 흑자가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높은 환율에서 불황형 흑자가 나타날까?
보통 환율이 높다는 것은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달러화 대비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현재 환율은 1달러당 1077원 수준인데, 1달러당 1200원을 상회하던 2016년 말에 비해서는 현재 환율은 많이 낮아진 상황입니다.
환율이 높아지게 되면 상대국들은 우리나라 제품을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높게 책정되어 제품이 많이 팔리게 됩니다. 즉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수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반대로 전에는 100만원에 10개를 주면 사오던 제품을 이제는 100만원에 9개만 준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수입은 줄어들게 됩니다.
가뜩이나 경기도 좋지 않은데 환율이 높아져 수입도 줄어들게 됩니다. 수출이 늘어났다고는 하지만 수입과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이지, 경기 호황 때 보다는 줄어들기 때문에 기업 실적은 흑자를 기록한다고 할지 몰라도 실적 성장성을 확인해 보면 경기 호황에 비해서 실적이 줄어든 것을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낸 통계를 확인해 보면, 수출과 수입은 어느 정도 텀을 유지한 채로 동반 상승과 하락을 하게 되는데, 환율이 높아졌을 2016년 당시에는 수출과 수입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는 해도 전보다 많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경기 불황일 때 흑자를 조심하라는 주식 투자 격언도 있을 정도입니다.
요즘은 환율이 낮아 수출과 수입 모두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환율이 높아질 때, 수입과 수출의 관계도 함께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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