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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 북한 시장 지원할까?

by 시장풍경 2018. 4. 29.

목차

     

    여러분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 제도를 들어보셨습니까?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마감되었고, 북한 비핵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 문재인 대통령과 큰 결단을 내린 김정은 위원장이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5월 말이나 6월 초 있을 예정인데, 이 때 비핵화 논의가 다시 한번 이루어 질 것 같고, 최종적으로는 관련 국가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비핵화 합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대북관련 경협주들이 굉장히 큰 상승을 이루었습니다. 더군다나 남북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끝마쳐졌고, 직접적으로 경의선 복원 등의 철도 관련 발언이 철도 관련주들의 급등 및 상한가로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여전히 수혜주 찾기에 한창입니다.



     

    마이크로파이낸스 이야기를 하면서 왜 남북정상회담 이야기로 샐까... 궁금하신 분들 많을텐데, 마이크로파이낸스를 통해 북한 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한 제도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파이낸스란 무엇일까요?

     

    마이크로파이낸스란?

     

    Microfinance, 소액대출이라고도 하며,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소액대출, 보험, 예,송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근본 취지는 금융 기관 접근이 어려운 사회적 취약 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

     

    최근 북한은 사회주의체제는 유지하면서 중국과 같이 시장경제 개방을 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북한은 비핵화를 무기로, 시장경제를 개방하기 위해서는 자영업자들이 많이 생겨날텐데, 현재 생활 수준이 좋지 못한 북한의 사회적 취약 계층에 마이크로파이낸스 제도를 통해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시절 마이크로파이낸스로 북한의 시장화를 지원해야 한다는 정부 용역 보고서가 있었을 만큼 실제적인 제도화를 통해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시 통일부는 "보고서에 수록된 북한지역 자영업 육성방안은 용역수탁기관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한 것으로 통준위의 공식 입장이나 정부 정책방향과는 무관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현재 정부에서는 실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이크로파이낸스는 빈곤층에게 돈을 대출하여 그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빈곤 감소라는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예로는 그라민 은행을 들 수 있는데, 은행들이 매주 집회를 열어 돈의 용도와 상환 계획에 대해 대출을 받은 개별적으로 어드바이스를 하여 스스로 삶의 질을 높여가도록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메이슨캐피탈 미얀마 현지법인인 메이슨 마이크로파이낸스는 미얀마 연방정부의 금융위원회로부터 소액대출 영업인가를 취득하는가 하면 우리카드는 미얀마에 마이크로파이낸스 회사를 설립하는 등 개발도상국을 위주로 관련 사업을 해나가고 있었습니다.

     

    만일 마이크로파이낸스로 인해 북한 시장을 지원한다면 은행 관련주 및 카드 관련 주식들이 강한 테마군을 탈 수도 있다고는 보여지나 이는 단순히 제 상상이기 때문에 이로 인한 섣부른 투자는 금물입니다.

     

    과연 모두들이 예측하는 곡식이나 비료, 사료 등의 전형적인 지원을 할지, 

    마이크로파이낸스

    와 같은 제도를 통하여 북한 시장을 지원할지 과연 그렇게 된다면, 주식시장에서는 어떠한 주식들이 수혜주나 테마주로 떠오를지 관심있게 지켜보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