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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딤섬본드 발행 규모가 2016년에 비해 절반도 못미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홍콩에서 발행된 딤섬본드는 867억위안(약 15조원) 규모로 1800억위안 수준이었던 2016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최저 금액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딤섬본드란 무엇이며 위안화 강세 및 약세장에서 딤섬본드는 어떠한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딤섬본드란?
홍콩에서 많이 먹는 만두인 딤섬에서 따온 말로, 홍콩 채권시장에서 외국기업들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 중국 본토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채권인 판다본드와 구분하기 위해 딤섬 본드라 지칭.
딤섬본드는 2007년 중국개발은행이 처음 발행하였으며, 이후 급격히 성장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위안화 변동성이 강해지고 중국 당국의 판다본드 시장 확대와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딤섬본드 발행 규모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딤섬본드는 2014년 정도 최고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2015년 중국 당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가치 절하 이후 확장세가 꺾였습니다.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환율 리스크가 부각되어 딤섬본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중국 위안화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위안화 강세 기조를 보이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위안화가 강세일 때는 딤섬본드 시장에 다시 활황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위안화는 이번 달 들어서만 미국 달러 화에 대해 3% 절상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에디 청 스탠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국제화에 속도를 낼 경우, 딤섬본드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딤섬본드의 장점은 판다본드에 비해 투자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고, 글로벌 신용평가가 활발히 이루어져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위안화 가치가 오를 수록 딤섬본드의 장점이 부각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면 딤섬본드의 단점으로는 당국의 자본유출 통제로 채권상품에 투자할 역외 위안화가 크게 줄어들 경우나, 위안화 약세일 경우 수익률이 좋지 못하고 위안화가 평가 절하되면 절하될 수록 환율 리스크가 부각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안화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딤섬본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판다본드와 구분하여 알아 놓는다면 해외 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하니, 잘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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