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가능할까?

 

여러분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라는 용어 뜻을 아십니까? 캐리 = 나르다의 뜻이 있고 트레이드는 교환하다 라는 뜻이 있는데, 이 두 용어가 합쳐져서 어떤 뜻을 가지게 되는지 또한 캐리 트레이드에 대한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가능한 시나리오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란?

 

통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금리 국가에서 자금이 유출되어 고금리, 통화 강세가 예상되는 국가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 저금리 국가에서 자금을 빌려 외국에 투자하여 고수익을 내려는 투자인데 환율 변동에 따라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있음.

 

쉽게 이야기하여 금리가 저렴한 우리나라나 일본 등에서 자금이 유출되어 금리가 높은 국가인 아르헨티나로 한 때 캐리트레이드 열풍이 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르헨티나가 기준금리를 올려 고금리 환경을 유지하고 있을 때 아르헨티나 중앙 은행이 발행하는 만기가 30일 미만인 채권에 약 270억 달러(31조원) 가량의 자금이 투자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당시 아르헨티나의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26.25%로 많은 나라들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던 와중에 대표적인 고금리 국가로 인식되면서 아르헨티나는 신흥국 중에서 캐리 트레이드를 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국가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요즘 가상화폐 열풍이 불었다가 고점 대비 대부분 60~70% 가량 가치가 내려오면서 현재 패닉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가상화폐 신규 거래가 가능해진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은 스스로 더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과연 캐리 트레이드가 가능할 것인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가상화폐 시세는 각국, 각 거래소 마다 제각각 다릅니다.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때 우리나라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들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다는 이유로 해외 언론에서도 김치프리미엄(김프)을 언급하면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역김치프리미엄으로 오히려 해외 가상화폐 시세보다 우리나라 가상화폐 시세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러한 시세차익을 얻으려고 캐리 트레이드를 할 수는 없을까요?

 

가상화폐 시장의 차익거래는 캐리 트레이드라는 용어 대신에 아비트리지(Arbitrage)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아비트리지는 동일 가치나 동일 품질인 제품이 글로벌 동일하게 거래가 이루어질 때 특정 지역에 가격차가 발생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해당 지역에 제품을 매수 혹은 매도 행위를 통해 가격 균현이 맞춰지는 현상입니다.

 

즉,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 이상 해외에서 가상화폐를 구입하여 국내에서 판다고 해도 이러한 아비트리지 현상 때문에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깎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비트코인 시세가 1000만원일 때 해외 비트코인 시세가 800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해외에서 1비트코인 구매하여 국내에서 팔 경우 2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환율과 아비트리지 효과에 의해 시장이 점차 프리미엄이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아비트리지가 공식적으로 외국환거래법으로 막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시세차익을 노리고 접근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애초에 법망이 작동하지 않았을 때 이를 운좋게 이용한 사람들은 많은 차익을 거두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현재는 김치프리미엄은 불구하고 역김치프리미엄으로 인해 우리나라 가상화폐 시세가 세계 시세보다 좋지 않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부디 가상화폐 투자하신 분들 위해서라도 가상화폐 시세가 복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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