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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소확행 뜻, 반대말 대확행 여러분의 선택은?

by 시장풍경 2018. 9. 10.

목차

    언제부턴가 '소확행'이라는 말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계속된 취업율 감소와 실직자의 증가, 장기화된 불황 등으로 경제가 좋지 못한 이 시기에 소확행이라는 말은 단순한 의미를 지니지 않습니다.

     

    소확행 뜻

    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결혼과 출산, 취업 등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는 소소한 행복을 달성하면서 스스로 만족감과 자존감을 높입니다.

     

     

    비슷한 개념으로는 욜로족을 들 수 있는데, 욜로족은 미래보다는 현재에 충실한 소비 패턴을 나타내는 형태로, 소확행족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소확행과 반대되는 개념의 대확행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소확행을 추구하십니까, 대확행을 추구하십니까?



     

     

    소확행

     

    소확행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죠. 가진 것이 많다면, 백화점에서 간단하게 명품을 쇼핑하는 것이 소확행이 될 수도 있겠지만, 비교적 가진 것이 덜한 사람들은 아침에 마시는 모닝커피 한잔으로도 소확행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의 소확행은 무엇입니까? 인터넷을 찾아보았는데, 최근 울산 도심 옥상에서 '소확행'을 추구하는 '더 루프탑'이 인기라는 보도도 있고, 개그맨 박명수는 "소확행은 가족의 행복 + 딸과의 시간" 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확행은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1986년 발간, 에세이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커피 한잔,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옷가지들, 내 손으로 작은 것을 창작하여 나누는 기쁨 등 우리 주변에는 굉장히 많은 소확행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확행은 큰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삶에 만족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스스로의 삶에 만족이 클 수록 소확행의 비중치는 점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대확행

     

    요즘은 취업, 결혼, 출산 등이 결코 쉽지 않은 세대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연애는 하고 있지만 결혼과 출산은 이와는 확실히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고민이 많고, 주변 지인들 또한 그렇습니다.

     

    모든 것을 갖추어 놓고 시작할 수는 없겠지만, 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볼 때 현재의 2030 세대에서는 연애를 비롯하여, 결혼, 출산 등을 대확행으로 보는 시선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을 최대한 미루면서 출산율이 OECD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요즘은 아기 하나 키우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이 또한 대확행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 굉장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최근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지난 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가 주최한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활성화 방안' 포럼에 참석했는데, 이 곳에서 "젊은 세대 들이 자신의 삶을 더 소중히 하는 가치관 때문에 저출산이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학용 의원은 "요즘 젊은이들은 내가 행복하고, 내가 잘사는 것이 중요해서 애를 낳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 아이를 여러명 낳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존의 가치관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이 셋 손잡고 다니는 걸 오히려 창피해한다더라. 우리 부모 세대들은 아이를 키우는게 쉬워서 아이를 많이 낳았겠는가 (출산이) 중요한 일이라는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가치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00%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요즘 세대들에게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 말임은 분명합니다. 출산이 중요한 일이라는 가치관을 강요하는 것은 소위 꼰대식 문화입니다.

     

    또한, 현재 세대들은 결혼적령기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결혼과 출산에 대한 욕구가 생겨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저출산이 심화된 것이지, 단순히 청년들의 가치관이 바뀌어 그렇게 된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소확행과 대확행 어느 쪽을 추구하십니까? 어느 쪽이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고 산다면 소확행과 대확행은 멀리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